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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무총리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 해양수산 분야 연구개발 및 동향정보 제공으로 국가발전 및 국민편익 증진에 이바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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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해로 4번째 장학생을 선발하는 극지연구 전문인력 양성 장학사업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서 2026년 제4차 극지연구 전문인력 양성 장학사업의 장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전형은 크게 2단계로 이루어진다.
(서류전형) '26.01.12. ~ 01.28.
(면접전형(예정)) '26.02.10. ~ 02.11.
올해도 2명의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극지연구에 관심이 있는 국내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장학생에 선발되면 의무사항이 크게 2가지가 있는데, (1) 매 학기 극지 연구 및 관련 활동 실적 제출, (2) 졸업 논문이 극지와 관련이 있어야 한다.
어떤 전공을 갖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으나(이공계와 인문계 관계없이 전 분야를 아우른다.) 내 연구 주제가 극지라는 키워드와 연관이 있어야하기 때문에,
지도교수님과의 상의 하에 연구 주제가 정해진 경우에만 지원하는 것이 좋겠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이전 글 및 해양수산부/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좋겠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극지연구 전문인력 양성 장학사업에 대하여
https://www.kmi.re.kr/web/board/view.do?rbsIdx=68&idx=1562 한국해양수산개발원국무총리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 해양수산 분야 연구개발 및 동향정보 제공으로 국가발전 및 국민편익 증진에 이바지함.www.k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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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각 전형 별 필요 사항
먼저, 서류전형에 필요한 서류는 크게 5가지이다.
(1) 자기소개서 등을 포함한 지원서 양식 일체
(2) 영어성적
(3) 극지와 관련된 연구나 활동을 했을 경우 증빙 서류
(4) 장학생 추천서
(5) 재학증명서(혹은 입학예정증명서) 및 성적표
※ 수료생의 경우 학적유지 증명을 위한 서류가 추가로 요구되는데, 자격 유지에 관한 내규가 학교마다 상이하므로 지원 전 해양수산개발원 담당자(051-797-4765, weekly_kmi@kmi.re.kr)과의 상의가 꼭! 필요하다.
서류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심층면접의 경우, 2025년에는 다대일 면접으로 진행되었다.
서류전형에서 약 5배수 정도로 추려지는 것 같았는데, 이는 정확하지 않은 나의 뇌피셜이다.
심층면접은 자기소개서 등 제출한 서류를 기반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내용을 꼼꼼하게 숙지하는 것이 필수이다.
면접시간은 길지 않으며, 1분 자기소개와 함께 약 10분 내외로 진행됐던 것으로 기억한다.
길지 않은 만큼, 얼마나 극지 연구에 관심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3. 장학생 의무사항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장학생 활동을 하면서 의무사항이 있는데, (1) 매 학기 극지 연구 및 활동 실적 제출, (2) 극지 관련 졸업논문 제출이다.
사실 (1)은 '매 학기'라고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매월 월말보고서를 제출해야하고, 매 학기 말미에는 최종평가회를 진행하여 차학기에 계속 지원할지 여부를 평가받는다.
어떻게 보면 꽤 빡빡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차피 매일매일 공부하고 연구하는 대학원생의 입장에서 매달 어떤 연구와 활동을 했는지 보고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으므로 겁 먹을 문제는 아닌 것 같다.
4. 현 장학생의 전형별 조언
[서류전형]
서류전형에서 (3) 극지연구 및 활동 관련 증빙서류와 (4)추천서는 해당사항이 있을 경우에만 제출하는데, 특히 이번에는 작년과 달리 장학생 추천서가 동점자 발생시 1장당 1점의 가산점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최대한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겠다.
극지 관련 활동의 경우 경험해보지 못한 대학원생도 더러 있을 것으로 보이나, 어떤 방식으로든(극지 관련 연구자와의 미팅이라도...) 연결점을 찾아내는 것도 필요하다.
아무래도 진입 장벽이 다소 있는 필드인 만큼, 경험이 있는 사람은 다양하게 있고 없는 사람은 아예 없는, 극단의 상황이 되기 쉬운 것 같다.
극지 관련 활동이 없으나, 이제 막 시작하는 대학원생들 중 지도교수님과 극지 연구를 메인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얘기가 되었다면, 이 부분을 최대한 어필하며 앞으로 얼마나 극지 연구에 몸 담을 수 있는지를 강조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심층면접]
면접에서 중요한 부분은 크게 3가지를 꼽을 수 있을 듯 한데, 이는 본 면접뿐만 아니라 다른 면접에서도 아주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항상 염두에 두고 준비하면 좋겠다.
(1) 다대다 면접에 적은 시간이 주어지는 만큼, 대답을 간결하게 명료하게 할 것
(2) 면접관들이 나를 기억할 수 있는 키워드 한 가지를 명확하게 가지고, 그것을 중점으로 모든 서류와 면접 내용을 풀어나갈 것
(3) 우리는 나이가 적든 많은 '학생'이다. 학생다운 천진난만함*과 의욕적인 모습은 좋은 점수를 유도하는 것 같다.
*천진난만함과 머리 꽃밭은 다르다. 주의할 것.
4. 현 장학생의 1년 활동 후기
나는 2025년에 3차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지금 1년을 막 마쳤다.
장학생 활동을 하면서 경험했던 것들을 앞으로 이 블로그에 자세히 풀어낼 계획이지만, 간단한 1년 활동 후기를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1) 다양한 국제 교류 기회
북극서클 총회, 노르웨이 북극대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SATA 세미나, 북극협력주간 참석 등 다양한 국제 교류의 기회가 있었다.
북극서클 총회는 매년 각국의 북극 연구 관련 인사들과 연구자, 원주민들이 모이는 세대 최대 규모의 북극 컨퍼런스이다.
한국은 북극 국가는 아니지만, 옵서버의 자격으로 많은 정책 인사와 연구자들이 참석하며, 한국이 북극 이슈에 어떤 역할과 서포트를 할 수 있는지를 피력하는 아주 중요한 자리이다.
필자는 이공계 학생인만큼, 정책이나 사회 문제 등에 대해 크게 고민해보거나 이야기 해볼 기회가 많이 없었다.
총회에 참석해보니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고, 발전과 보존 사이의 합의점을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울 수 있었다.
SATA는 노르웨이 북극대학교에서 북극 관련 연구를 하는 대학원생들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부산에서 열리는 북극협력주간 참석 전, 극지연구소에 방소하여 한국에서 극지 연구를 하고있는 학생들과 함께 세미나를 개최하여 연구 교류를 했다.
SATA에 속한 학생들은 대부분 북극의 환경, 선박 등의 정책을 공부하는 사람들이었는데, 공교롭게 한국은 이공계 학생들로 대부분 구성이 되어있어 서로의 연구 분야를 소개하며 견문을 넓힐 수 있었다.
북극협력주간은 매년 부산에서 개최되며, 북극 관련 국내외 전문가, 정책 담당자, 산업계 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에 몸 담고있는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북극 이슈에 관해 논의한다.
이번 2025년 행사에서는 북극항로 개척이 주요 국가 과제가 된만큼, 다양한 선박 종사자들의 의견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이공계 대학원생은 특히나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만날 기회가 적다. 학회에 가도 비슷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장학 프로그램 덕분에 다양한 컨퍼런스와 세미나에 참여하여 연구 이외의 인사이트를 보고 들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2) 학회, 연수 등 실험실 내에서 지원받기 어려운 경우 힘이 된다.
안타깝게도, R&D 예산 삭감의 아픔을 아직도 겪고있는 연구실이 많다.
심하게는 90%가 삭감되거나 아예 과제가 날아가는 경우도 보았는데, 이런 경우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 것은 대학원생이다.
학회 참석은 꿈도 꾸기 어렵거니와, 세미나 등의 기회도 현저히 줄어들며 심지어는 데이터 저장용 USB를 사는 것도 눈치보이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극지연구 전문인력 양성 장학금은 연구와 관련된 것이라면 자유롭게 지출할 수 있다. 학회, 연수 등 지도교수님과 협의만 된다면 한 학기 1,000만원 내에서 내가 가고 싶은, 배워보고 싶은 것들을 부담없이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큰 장점이다.
필자가 속한 연구실도 상황이 좋진 않아서, 이번 년도에는 이 장학금으로 해외에 나가볼 계획이다.
개인 주머니 사정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 학비 지원이 어려운 대학원의 경우 본 장학사업에서 등록금 지출이 가능하다.
아무리 학비가 저렴한 국립대라도 인건비가 기본적으로 작은만큼 비용이 부담되지 않을 수는 없는데, 등록금만 세이브해도 정말 보탬이 된다.
아, 참고로 한국연구재단 연구장려사업처럼 장학금을 인건비로 지출하는 것은 불가하다.
(3) 이력서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이 사업은 연구사업이 아닌 장학사업이긴 하지만, 어쨌든 개인 펀딩을 따본 경험은 좋은 일이다.
내가 연구자로서 기여할 수 있는 것을 피력하고, 그것을 인정받는 일련의 과정이 전형에서 이뤄진다.
장관 명의의 임명장도 나오니, 하나하나가 아쉬운 대학원생의 입장에서는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장학생이 되지 못 했다면 경험해보지 못할 것들을 많이 경험하고 있고, 극지 연구를 하는 다른 학생 연구자들을 만날 기회도 생기면서 연구의 동기부여를 받기도 한다.
이제 1년이 지났고, 1년이 남은 시점에서 앞으로도 알뜰살뜰하게 재미있는 경험을 많이 하고 2년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추후 포스팅에서는 다양한 장학생 활동에 대해 자세히 서술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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