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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무총리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 해양수산 분야 연구개발 및 동향정보 제공으로 국가발전 및 국민편익 증진에 이바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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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극지연구 전문인력 양성 장학사업이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서는 2023년부터 매년 2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학기당 최대 1,000만 원의 지원을 하는 [극지연구 전문인력 양성 장학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극지 연구, 즉 북극과 남극에 관련된 여러 과학 또는 정책을 연구하고자 하는 국내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을 지원하여 우수한 극지연구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현재는 3기 장학생을 선발하여 활동 중에 있는데, 그 중 한 명으로서 본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자 한다.
2. 사업 개요
본 사업은 매년 1월 경에 모집 공고를 띄우고, 2월 내로 선발하여 당해연도 3월부터 4학기(2년) 간 지원에 들어간다.
학기 당 최대 1,000만원이라는 큰 금액이 장학금 명목으로 지원되는데, 등록금 및 입학금, 각종 연구에 사용되는 연구물품 구입, 출장비 등 학위 과정에 필요한 많은 부분들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원 자격은 극지(관련) 분야를 전공하고 있는 석박사과정 재학생이며, 합격이 확정된 신입생부터 수료생까지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단, 수료생의 경우 각자 소속된 대학원의 내규 및 규정에 따라 제출 서류 등이 상이할 수 있어 사업 담당자와 사전 의논이 필요하다.)
선발 과정은 ①서류전형 ②면접전형 총 2단계로 이루어진다.
서류전형에서는 증빙 관련 서류를 제외하고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자기소개서와 연구계획서, 졸업 후 계획서가 있다.
자기소개서에서는 지원 동기, 지원자의 강점, 극지 관련 경험 및 경력, 본인이 관심 있는 극지 이슈 등 본인이 얼마나 극지 연구에 관심이 있고 잘할 자신이 있는지 개인적인 경험과 관심사에 의거하여 작성해야 하는 부분이다.
연구계획서는 본인의 전공이 극지 분야와 얼마나 관련이 있고 활용될 수 있는지, 학위과정 동안 진행할 연구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본 사업의 장학생이 되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와 성과가 있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기술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졸업 후 계획서에는 추후 학위 과정을 마친 후 극지연구 전문인력으로서 어떤 포부를 가지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서술해야 한다.
제출해야하는 서류의 양도 상당하고, 많은 정보가 없다 보니 서류 작성 시 막막한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그것은 지원하는 사람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이기 때문에 서류전형에서 극지 연구에 있어 본인의 확실한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면접전형은 다대일로 진행되며, 본인이 작성한 서류와 최근 있었던 극지 관련 이슈가 주를 이루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전형 별 후기에 대해서는 추후 포스팅을 통해 더 자세히 풀어보고자 한다.
3. 장학생 특전
(1) 먼저 가장 큰 특전은 장학금이 나온다는 것이 아닐까?
사실 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경제적 문제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많지 않은 대학원생 월급으로 등록금 내고, 생활비로 쓰다보면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특히 기초과학 전공 대학원생들의 경우에는 다른 공학 계열 대학원생에 비해 평균적으로 낮은 생활비를 지원받기 때문에, 그 어려움이 크다.
이 사업에서 지원해주는 금액을 생활비로 집행할 수는 없지만, 등록금만 충당하더라도 훨씬 더 윤택한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된다.
(2) 둘째로는 해양수산부 장관 명의의 장학생 임명장이 수여된다.
물론 학위를 마치고 나서 취업을 할 때는 학위 과정 중에 진행했던 연구가 무엇인지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장관 명의의 임명장이기 때문에 나의 CV를 한 층 빛내줄 것이다.
(3) 셋째로는 '북극서클 총회' 참석 기회가 제공된다는 것이다.
북극서클(Arctic Circle)은 매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북극 관련 국제 컨퍼런스이다.
세계 각국에서 북극 연구, 정책 등에 관련된 인사들이 참석하는 자리이므로, 다양한 이슈를 현장에서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2025년도 총회는 10월 16일부터 18일, 3일간 이뤄지며, 나도 참석 예정에 있다.
(4) 마지막으로 극지분야 취업연계 지원이 있다.
졸업 이후 졸업생들의 희망 진로 분야에 따라 지원을 한다는 것인데, 사실 아직 확실한 졸업생이 배출되지는 않은 상태라 이 특전을 수혜받은 사람은 없다.
그래서 추후에 어떤 경로로 이어지게 될 지 가장 기대되는 부분 중 하나이다.
4. 지원하게 된 계기
나는 현재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남극의 미생물 다양성에 대해 연구를 하고자 하였으며, 본 사업 지원 당시에는 대학원에 합격한 신입생 상태였다.
내가 속한 팀의 연구책임자께서 먼저 이 사업에 대해 알고 지원을 도와주셨으며, 이미 장학생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이 같은 팀에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사업 자체가 극지연구라는 굉장히 좁은 인력풀을 대상으로 하기도 하고, 이제 3회차기 때문에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매년 지원자가 늘고 있다고 들었다.
극지연구에 뜻이 있는 (예비)대학원생이라면 무조건 지원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장학금으로 결코 저렴하지 않은 등록금을 충당할 수 있다는 자체로도 매력적이지만, 개인 펀딩의 유무가 활동의 자유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도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예를 들어, 학위 과정 중에 꼭 가고 싶은 학회나 연수 과정이 있는데 랩의 지원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면, 본 사업의 장학금을 이용하여 다녀올 수 있다. 물론 지도교수님과의 의논이 필요하지만, 어쨌든 내가 끌고 올 수 있는 자원이 있다면 너그럽게 수용해 주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물론 BK 같은 사업과는 달리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부분이 몇 가지 있긴 하다.매 학기 극지관련 수업을 수강, 보고서 작성, 극지 관련 논문 게재, 극지 관련 대외활동 등 연구 및 확동에 대한 실적이 있어야 한다.지금 장학생들은 매달 월말 보고서를 제출하고 있으며, 학기가 끝날 때는 최종 보고서 제출 및 보고회 발표를 통해 다음 학기 장학생 유지 여부를 평가받는다.또한 학위 논문은 극지 관련 연구로 작성되어 제출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학위 주제가 극지 연구 그 자체가 아닌 사람은 애초에 진입하기 어려운데, 애초에 사업의 목적이 극지연구 전문인력 양성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방향이다.
반대로 극지 연구가 학위 주제인 대학원생들에게는 아주 단비 같은 장학금이 아닐 수 없다.
결론은, 극지 연구에 관심 있는 많은 대학원생들이 본 사업에 지원하여, 자부심을 갖고 즐겁게 연구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 본 사업에서 하는 활동에 대한 글을 남기고자 한다.
맨 위에 2025년도 모집 공고문 링크와 사진을 남겼으니, 관심 있는 사람들은 참고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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